갱년일기(신예희)

루체 님의 글

2024년 5월 내 나이 마흔을 넘어섰다.

인생의 허리라고도 표현 수 있는 중년의 삶에 나도 들어서게 된 것이었다. 공자는 마흔이면 불혹이라고 했는데..

글쎄 .. 여전히 하나의 세계와 불완전하게 마주하고 내면의 혼돈을 겪고 있는 나는 아직도 성장과 성숙을 향해 나아가는 나름의 진통을 겪을 때가 있고 앞으로도 겪게 되지 않을까 한다.

저자 신예희의 나이는 50에 가까움의 상태(?)러 추정해 볼 수 있겠다.

저자도 나와 같은 여성이고 아마 이 책을 본인이 40후반에 탈고하지 않았나싶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완경을 거치며 작가는 갱년기에 자신이 겪어왔던 신체 심리 환경 변화를 위트를 곁들인 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감이 가기도 했고 또 몇 년 뒤에 내가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나의 미래의 모습들을 미리 접하게 되니 슬며시 걱정이 들기도 했다.

나도 보톡스에 마음이 가게 되면 어쩌지.. 나도 여성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생체리듬이 민감하게 변화하게 되면 어쩌나. 난 호르몬제 같은 것은 먹고 싶지 않은데

그래서 몇몇 지인들을 통해 갱년기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니 딱히 이렇다할 굴곡없이 고요하게 지나갔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휴...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