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리는 부방장놈 님의 글
문장: 끝으로 '문명대안론'인 이 '맺는 글'을 한마디로 줄이면, 문명교류학은 문명의 교류와 소통을 주제로 하고 범지구적 보편문명의 보급(확산)을 기조로 하여 평등하고 공정하며 부유한 (새)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 인문과학의 신생 분과다.
출처: 786쪽 중에서
(AI) 생각 한 줄 요약: 문명 공생의 유산과 독창적 개척 정신의 만남
생각: 뉴스에서도 을사년 마지막 주말이 지나간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올해(2025년)는 잘 지내셨는지요? 올해 마지막 책도 다 읽어 독후감을 작성해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드디어 완독했다는 기쁨, 특히 정수일 소장님의 책을 읽었다는 쾌감이 큽니다.
정수일 소장님은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 간첩 출신입니다. 하지만 그의 학구열은 무하마드 깐수라는 신분마저 초월해버렸고, 결국 문명교류 연구의 대가에 이르게 됩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가 문명 교류에 정말 진심이었다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올해 타계하셨지만, 책의 마지막 장에 남은 위 문장은 우리에게 과제처럼 남겨주신 당부라고 생각합니다.
≪문명교류학≫으로 실크로드가 독일인이 처음 만든 개념이라는 사실, 실크로드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오아시스로, 초원로, 해양로)을 배웁니다. 또, 로마 ~ 중국이 경로에서 멈추지 않고 한국(신라)과 일본은 물론 멕시코(라틴 아메리카)까지 연결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놀라운 지식입니다.
무엇보다 문명 교류는 이질 문명 간의 교류를 부각하며, 기존 유럽 중심주의 문명 교류(특히, 라틴 아메리카 문명을 식민지화하고 문명 발달 파괴)에서 벗어나 공생공영의 보편문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인류가 나아갈 길을 조명합니다. 그의 발걸음은 비록 멈추었으나, 그의 뒤를 잇는 문명 교류 학자들의 활약을 지켜봄 직합니다.
얼마 전, 정수일 소장님처럼 자신만의 길을 걷는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광고천재 이제석≫의 광고인 이제석 님입니다. 우연히 올해 크리스마스 깜짝 만남으로 독대(피드백)할 기회도 주어져 궁금한 점에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런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더 질문하고 싶은 건 집에 와서 떠오르는 건지 아쉬움이 큽니다.
저도 올해를 지나며 정수일 소장님과 이제석 소장님처럼 어느 분야에 뚜렷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 고민해봅니다. 두 분 다 창의력, 편집을 강조한 분들 답게 나는 그런 지식 편집을 해낼 수 있을까 한층 고민해볼 수 있었던 연말이었습니다.
이제석 소장님의 조언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노션 페이지도 물갈이하였는데, 정수일 소장님과 이제석 소장님처럼 지식을 쌓아올리며 제 스스로 판단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스토리지를 갖추는 꾸준함을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물론, 우리 톡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고생 많으셨고, 아직 이른 인사이나 내년에도 책과는 낯가리지 않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작성일자: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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