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 교수님의 <마음의 지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메모장을 쉴 새 없이 들출 정도로 인상 깊은 문장, 문단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소심하거나 예민한 상태를 다른 말로 풀어 쓰면 ‘마음의 눈금이 정교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식과 감정의 눈금이 남들보다 촘촘하니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더 빠르게 느끼고 받아들이며 작은 일에도 큰 불안을 느끼고 표현하겠지요.”
(6장 성공을 꿈꾸는 지혜_나를 무장 해제 시키는 말)
‘낯가리는’ 이라는 이름을 보고 톡방에 들어오는 분이 많습니다. “낯은 가려도, 책과는 낯가리지 말아요.”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톡방을 만들었는데 사람을 끌어들이는 큰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낯가리는’ 유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낯가리는 분도 있을테고 안면이 있는 사람과 낯가리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오히려 모르는 분들과는 낯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한 두 번, 두 세 번 보다 보면 거리를 둡니다. 나와 맞지 않다고 본능적으로 느끼면 더 적극적으로요…!
저는 책도 비는 시간 틈틈이 읽으려 노력하지만 그것만큼 노력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침대에 누워있기’입니다. 누워도 누워도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밖에서 침대를 떠올리며 귀소 본능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다 어디에선가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밖에서 늘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보면 성실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주말이고 휴일이고 대체 공휴일이고 상관없이 밖을 쏘다닙니다.(무시하는 건 아녜요!) “경험을 많이 하라는데 나는 별 관심도 없는데, 나만 너무 나태한가?”라며 자책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온종일 침대에 있는 사람은 밖에서 긴장하고 있는 상태니 놔둬야 한다.”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며 괜스레 측은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Let it be”
비틀즈 노래 가사입니다. "Let it go"가 익숙한 지금 제가 꽂힌 한 마디입니다. 지금껏 생각해보면 내 계획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좋든 싫든 피하고 싶은 건 결국 맞닿기 마련이었죠. 해당 책에서도 20대에게 가장 공감하는 속담이 무엇이냐 물으니 “새옹지마”라는 말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6장 성공을 꿈꾸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