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네? 행복하라고!”

낯가리는 부방장놈 님의 글

<aside> 💡 “행복은 결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 찾아지는 것입니다. 똑같은 조건에 있으면서도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누군가는 불만 속에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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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부자보다 잘사는 사람이 되라 中)

법정 스님의 책은 늘 감탄스럽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무소유』 말고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은 여러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가 비교적 주목받지 않은 20년 전, 자연환경 보호 강조와 무분별한 과소비·과소유 비판은 법정 스님의 빼어난 통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책에서 인상 깊은 문장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위 문장은 ‘행복’ 통찰을 보여줍니다. 누가 봐도 잘나가는 친구는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느라 불행하다고 합니다. ‘비교’하는 걸 당연한 일로 말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친구는 매 순간이 만족스럽고 즐겁다고 말합니다. 잘나가는 친구는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친구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습니다.

두 친구와 만남에서 ‘행복’을 다시 생각한 기억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법정 스님은 이렇게 씁니다.

<aside> 💡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 그는 새로운 삶을 포기한 인생의 중고품이나 다름이 없다. 그의 혼은 이미 빛을 잃고 무디어진 것이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끝없는 탐구이고 시도이며 실험이다. 그런데 이 탐구와 시도와 실험이 따르지 않는 삶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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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2장 자연, 버리고 떠나기 中)

“자기 마음 안에서 행복이 오니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맥락에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출처가 분명한 글은 아니지만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처진 건 아닙니다. … 어떤 사람은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50세에 사망했습니다. 반면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